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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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피해자" 임창정, 주가조작 일당에 30억 투자…"조사, 최대한 협조할 것"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6 08: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25일 JTBC '뉴스룸' 측은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들에게 수십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함께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올해 초 돈을 맡겼으며,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하기로 했다. 임창정이 15억 원은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 원은 부인의 계정에 넣었다는 것.

임창정은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해당 세력들이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해줬다. 이에 임창정은 "어떤 종목인지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이익이 좋고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15억, 15억을 개인 계좌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며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팀들이 하는 룰인가 보다' 했다.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라고 전했다. 임창정에 따르면 조작 일당은 임창정이 넣은 30억 원으로 신용매수까지 해 모두 84억 원어치 주식을 샀다. 

임창정은 "저는 30억 원을 샀다. 근데 84억을 샀던 거다. 저는 몰랐다"라며 24일과 25일 양일간 주가 폭락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 다 반 토막이 나 있는 거다. '뭔 일인가'. 그게 어제인 거다. 이게 '누군가에게 당했다'라는 표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억 8900만 원이 남아있었다. 이게 이틀 전에 20억짜리였던 것"이라며 "계좌에 20억이 있었는데. 지금 1억 8900만 원 남았다.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 아마 그렇게 찍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스룸' 측은 임창정이 이른바 작전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했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함께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임창정은 자신도 피해자라며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룸' 보도 이후 25일 임창정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입장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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