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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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무너진' 맨유, 세비야 원정 0-3 참패→1무 1패로 4강행 좌절 [UEL 리뷰]

기사입력 2023.04.21 08:32 / 기사수정 2023.04.21 09: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스로 무너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여정을 마감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 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홈 1차전에서 2-2로 비긴 맨유는 합계 2-5로 완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조세 모리뉴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했으나 바르셀로나, 베티스, 세비야 등 스페인 라리가 팀들을 토너먼트서 계속 상대한 끝에 참패하고 말았다.



이날 홈 팀 세비야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야신 부누 골키퍼를 비롯해 마르코스 아쿠냐, 마르캉, 로익 바데, 헤수스 나바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에 페르난두와 네마냐 구데이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에릭 라멜라, 이반 라키티치, 루카스 오캄포스, 최전방에 요제프 엔 네시리가 출격했다.

원정팀 맨유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디오구 달롯,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애런 완 비사카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에 마르셀 자비처,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나와 중심을 잡았고 최전방에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홈팀 세비야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압박했다. 전반 7분 매과이어와 데 헤아가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라멜라가 볼 탈취에 성공했다. 엔 네시리가 볼을 이어받아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는 이어 하프타임 돌입 전인 전반 40분 전방 압박 성공 이후 아쿠냐의 낮은 크로스를 오캄포스가 박스 중앙에서 받았다. 오캄포스의 오른발 슛이 데 헤아를 지나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VAR 판독 결과 아쿠냐의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하지만 후반에도 세비야는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반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바데가 헤더 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다급한 맨유는 공세를 더욱 강화했지만, 세비야의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6분 데 헤아가 상대 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따라온 엔 네시리에게 쐐기 골을 헌납했다. 

결국 맨유는 세비야에게 결국 발목을 잡히며 유럽 무대에서도 패퇴했다.

반면 세비야는 준결승에 진출,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6회)의 저력을 이어갔다. 


사진=PA Wire, 로이터, AFP, 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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