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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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거나 차갑거나, 문소리의 두 얼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1 0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문소리의 열띤 활약이 뜨겁다.

지난 1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가 공개됐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문소리는 오경숙 역을 맡아 서울 시장 후보로 온갖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는 당당하고 정의로운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극을 주도했다. 

격렬한 선거 공방에 끊임없이 벌어지는 핏빛 사투에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거나 가족의 일상까지 위협받는 등 극한의 상황으로 몰린 문소리는 누구보다 뜨거운 오경숙을 그려냈다.



5월에는 디즈니+ '레이스'에서 180도 이미지 변신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문소리는 극중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을 맡았다. 구이정은 한국과 미국에서 PR전문가로 정점을 찍고, 미국 대선 캠프에서 외국인 최초로 전략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면서 홍보 분야에서는 입지적인 커리어를 가진 인물이다.

문소리는 스틸을 통해 냉철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칼단발 헤어스타일과 심플하면서도 품위있는 오피스룩이 인상적인 구이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레이스'의 대본을 작업한 김루리 작가는 "실제로도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리더십이 있는 문소리 배우는 구이정과 딱"이라며 역할과의 싱크로율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뜨거움과 차가움, 열정과 냉정사이의 캐릭터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문소리. 특히나 OTT 작품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20년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넷플릭스와의 첫 합작을 한 그는 '퀸메이커', '레이스'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케 했다. 

또한 2022년에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숏버스터'(이하 숏버스터)에 출연했다. '숏버스터'는 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기로 다양한 장르 단편 영화 8편이 공개됐다. 문소리는 '숏버스터'에서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MC로서의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OTT는 방송보다 더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매체로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문소리가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와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사진=넷플릭스, 디즈니+, 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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