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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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故문빈 애도 "아픔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4.24 07: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드림' 아이유가 故 문빈을 애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0일 오전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에 출연한 배우 아이유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에서 아이유는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지만 자신의 열정을 딱 최저시급에 맞춘 열정 없는 PD 소민 역을 맡았다.

인터뷰가 진행된 20일에는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故문빈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유와 '드림' 측은 애도에 합류하며 언론에 인터뷰 엠바고를 요청했다.

아이유는 "아침에 일어나서 소식을 보고 마음이 슬프고 많이 안 좋다. 일을 하면서 많이 힘들어하는 동료나 친구들을 많이 봐온 입장에서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어떤 큰 상을 받았던 자리에서 이야기 했던 적이 있다. 힘들고 아프고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그런 사회라면, 서로에게 더 관대해질 수 있는 사회면 좋지 않을까라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앞서 아이유는 2018년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룹 샤이니의 멤버 故 종현을 떠올리게 하는 수상소감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소감을 통해 "왜 그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어느 정도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서 아직까지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기쁠 때 기쁘고, 슬플 때 우는 자연스러운 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상식에 참석한 아티스트들에게 "특히 아티스트 분들은 음악으로 사람을 위로해야 하는 만큼, 사람으로서 먼저 자신을 돌보고 다독이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다 더 아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러길 진심으로 또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이유는 "당장 주변부터 관대하고 작은 관심이라도 더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안타까운 마음이다. 또 안타까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이 마음이 무거울 것 같다. 서로 챙겨주고 응원해 주는 분위기가 돼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깊은 추모의 뜻을 전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JTBC '2018 골든디스크' 캡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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