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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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전 6이닝 2자책' 커쇼, 시즌 2승째…ML 200승까지 -1

기사입력 2023.04.13 18: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4일 쉬고 마운드에 오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커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커쇼는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서 2일 애리조나전 이후 1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타이로 에스트라다, 윌머 플로레스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1사 1, 3루서 J.D.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허용한 커쇼는 후속타자 다린 러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2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1사 이후 안타, 야수선택으로 흔들린 커쇼는 2사 1, 3루서 플로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본인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상대 타선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커쇼는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안정감을 찾았다. 경기 초반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도 4회부터 시동을 걸었다. 제임스 아웃맨과 무키 베츠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5회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것은 6회였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대거 5점을 뽑아냈다. 7회엔 트레이시 톰슨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커쇼는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8일 애리조나전(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나란히 1이닝씩 도맡은 옌시 알몬테-에반 필립스-필 빅포드가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빅리그 통산 199승이 된 커쇼는 1승만 더 추가하면 200승 고지를 밟는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통산 200승을 경험한 투수는 120명이다. 현역 투수 중에서는 저스틴 벌렌더(244승), 잭 그레인키(223승), 맥스 슈어저(203승)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겼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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