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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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한서희, 유흥업소서 알고 지내던 친구...협박 無" 주장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4.12 18:50



(엑스포츠뉴스 서울고등법원, 명희숙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가 가수 연습생이자 공익제보자 한서희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양현석은 YG 소속 그룹인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고자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한서희 당시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제보했으나 번복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한 씨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진술 번복 과정에서 양현석과 YG의 외압이 있었다고 신고했다.

이후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한서희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양현석을 비롯한 피고인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1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은 사실관계 인정과 법리 해석이 잘못됐다고 주장,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양현석 측은 1심 판결에 대해 "정당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찰이 한서희와 비아이의 아버지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히자, 특히 한서희의 증인 출석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양현석 변호인은 "한서희를 또 부른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1심 때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는것도 이상하다"라며 "한서희는 지금 마약 범죄로 실형을 살고 있다. 이 사건의 1심 중에 또 마약을 했다. 이와같이 준법의식이 없고 재판부를 무시하고 자기 통제력이 없는 이를 불러서 또 이야기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양현석은 한서희와 YG 사옥에서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 "오래된 기억이지만 20분 정도였다"고 했다. 또한 판사가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나눈 것인지 등을 묻자 "일단 제가 엔터테인먼트 일을 30년을 하면서 이런 유사한 사건이 없었다. 한서희 경우에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라며 "그 당시에는 편안하게 생각했던 가까운 지인이다. 편하게 보자는 취지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판사가 두사람의 대화에서 한서희가 한 이야기 등을 묻자 양현석은 "한서희 씨는 다른 마약사건으로 걸려서 제 앞에 왔었기 때문에 당당한 모습은 없었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변호인을 선임해준다는 이야기를 했는지를 묻자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소심 2차는 오는 5월 24일 오후 2시 50분 열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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