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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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쥔 클롭, 뒤 돌고 어리둥절..."살라 골 넣은 줄 알았나?"

기사입력 2023.04.10 19:23 / 기사수정 2023.04.10 19:2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보인 반응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12승 8무 9패, 승점 44를 기록한 리버풀은 8위를 유지했다.

이기지 못한 게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30분 만에 2골을 먼저 내준 리버풀은 이후 아스널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42분 살라가 추격골을 넣으면서 흐름을 탔다.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다. 후반 초반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이른 시간 동점을 만들어 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살라가 실축하면서 계속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후반 막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동점골이 터지며 동점에 성공해 다행히 무승부를 거뒀으나 살라의 실축은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경기 후 살라가 실축할 때 클롭이 보인 반응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살라가 페널티킥을 준비할 때 클롭은 직접 보는 대신 등을 돌리고 관중석 쪽을 바라봤다. 이윽고 함성이 터져나왔고, 클롭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경기장 쪽을 바라봤다가 무슨 일이냐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살라가 실축할 때 아스널 관중들이 외친 함성을 듣고 살라가 득점에 성공한 것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팬들은 "클롭은 살라가 골을 넣었다고 생각한 거 같다", "정말 눈물 나는 장면이다"라고 반응했다.

더선 또한 "클롭은 등을 돌리고 관중 응원 소리에 의지해 페널티킥을 임했다. 살라가 실축하자 아스널 팬들이 환호했다. 불행하게도 클롭은 이 소리를 홈 팬들에게서 나온 것으로 착각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사진=더선 캡쳐,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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