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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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영화 제작? 50억 깨먹었다…폭삭 망해 부산行"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3.04.03 0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겸 가수 이동준이 과거 사업 실패를 회상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이동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준은 "선배님 두 분을 모셨다. 한 분은 연기자 겸 가수인 선배고, 한 분은 당대 최고의 연기자다"라며 누군가를 기다렸다. 선배들의 정체는 백일섭, 김성환이었다.

이동준은 "내가 영화, 드라마를 한 3~4편을 찍고 나서 형님을 만났다"며 "드라마를 몇 번 같이 하면서 가까워졌다. 연기가 아니라도 친형 같은 형님이다"라고 인연을 전했다.

백일섭은 이동준의 첫인상에 대해 "이미 소문은 듣고 있었다. 태권도 선수 출신이고, (비주얼이) 튀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동준은 태권도 선수를 은퇴한 뒤, 한 스포츠 주간지 속 여배우와 인터뷰 코너를 함께했다고 말했다. 당시 인터뷰를 본 뒤 한 영화감독이 러브콜을 보낸 것.

백일섭은 "이동준은 특별했다. 탤런트 출신으로 TV에서 쭉 고생했던 친구가 아니고 영화에서 성공해서 들어왔던 친구니까 특별했다고 봐야한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라 자존심도 강하고 모든 것들이 도전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환이 도착했다. 이동준은 "가깝지 않으면 이런 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오래전부터 심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상대가 돼야지만 자리가 된다. 한 번도 어떤 인연이 안 되는 연기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성환은 이동준에 대해 "동준이는 친구들, 동생들 인간관계가 아주 좋다. 의리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환은 이동준이 출연했던 드라마 '아현동 마님'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준은 "제가 영화 제작해서 폭삭 망하고 부산에 있다가 그 드라마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다. 영화 50억 깨먹고 부산에 내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도 가슴 아픈 얘기다. 제작을 내가 왜 했겠나. 태권도, 이동준의 아픔을 가지고 뭔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클레멘타인'은 그 당시 50억 정도의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돈으로 제작하라고 하면 절대 안 한다. 지금 망하면 못 살아난다. 배우는 배우만 하고 제작 안 하는 게 좋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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