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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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600억 먹튀' 향한 혹평..."축구하는 법 까먹었나 봐"

기사입력 2023.04.02 1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첼시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보유했던 로멜루 루카쿠를 향한 혹평이 계속되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9700만 파운드(한화 약 1600억원)의 이적료로 인터 밀란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8골에 그쳤고, 시즌 도중 "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언젠가 인터 밀란에 돌아가고 싶다"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첼시로 향한지 1시즌 만에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루카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으로 임대됐다.

그토록 원했던 인터 밀란에 돌아왔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부상으로 전반기 일정 대부분을 뛰지 못했다. 후반기 때도 2골밖에 넣지 못했다. 리그 16경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피오렌티나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을 지켰다. 루카쿠의 침묵 속에 인터 밀란은 0-1로 패했다. 리그 우승을 향한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루카쿠에 대한 현지 평가는 좋지 않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루카쿠의 이탈리아 복귀는 완벽하게 실패했다"면서 "시즌 종료 후 첼시로 복귀한다면 인터 밀란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축구하는 법을 까먹은 것 같다. 매 경기 연약하고 무방비한 모습이다. 홈 팬들에게 결코 만족을 준 적이 없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한 "체력도 약해졌고, 반응도 안 좋아졌다. 지금 루카쿠는 첼시가 인터 밀란에서 1600억원을 주고 데려온 선수의 그림자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득점 기회에서도 중요한 순간 미끄러진다. 스케이트장에서 축구하는 것 같다. 결단력도 잃고, 너무 조심스러워졌다"고 덧붙였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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