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3.31 16:34 / 기사수정 2023.03.31 16:34
(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김정현 기자) '축구인 100명 사면' 관련 재심의를 위한 대한축구협회 임시이사회가 개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었다.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제2차 이사회에서 축구인 100명을 사면한 조치에 대해 재심의하기로 했다.
우루과이전을 1시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이사회 결과 대한축구협회는 사면을 결정하면서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받는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이다.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당시 선수 48명도 포함돼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달성한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의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랜 기간 자숙하며 충분히 반성했다고 판단되는 축구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하는 취지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날치기식 사면에 많은 축구팬과 국민들이 분노했다. 더군다나 승부조작범들의 사면이 전격 단행됐고 사면 명단 100인 밝혀지지 않은 점, 나아가 축구계로부터 어떠한 공감도 얻지 못하는 이번 사면을 누가 왜 주도했는지 등에 대한 많은 의혹과 추측이 쏟아졌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손을 들었다.
사면 발표 사흘 만인 3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축구인 사면에 대해 재심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