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39
스포츠

'최종 점검' 오원석의 5이닝 쾌투, 감독도 본인도 만족했다

기사입력 2023.03.28 16:2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오원석이 정규시즌 개막 전 마지막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SS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오원석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회 삼자범퇴를 제외하고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으나 큰 위기로 번지지 않았다. 3회 서건창의 중전안타 후 도루 성공이 이날 오원석의 유일한 2루 허용이었다. 최고 148km/h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사용. 투구수도 76구로 효율적이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원석이가 선발투수로서 제구, 구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부분이 긍정적이었다"고 오원석의 투구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오원석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내용이었다. 오원석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며 "지난 시즌 직구 타이밍에 슬라이더가 계속 맞아 나가 캠프 때부터 슬라이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는데, 오늘 슬라이더 각이 크게 형성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올해로 프로 4년 차인 오원석은 풀타임 선발, 통합 우승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한 뒤 새 시즌을 맞이한다. 이번에도 오원석은 선발 기회를 잡았다.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의 부상 이탈이 팀에게는뼈아픈 일이지만, 오원석은 분명 팀의 '믿는 구석'이다.

오원석은 "시즌이 얼마남지 않아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긴장되기도 한다. 개막전에 많은 팬 분들께서 찾아와주신다고 들었는데 감사드리고, 이번 시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마운드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