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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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9.99점·메시 9.97점, 호날두 순위권 밖...西 언론이 뽑은 '역대 최고 TOP 5'

기사입력 2023.03.26 11:45 / 기사수정 2023.03.26 11: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디에고 마라도나를 선정했다.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유명 기자 훌리오 말도나도 말디니의 의견을 인용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TOP 5를 선정했다. 

네덜란드 전설 요한 크라위프가 5위,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4위, 축구황제 펠레가 3위에 오른 가운데 현역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가 유일하게 2위에 올라 TOP 5 안에 들었다.

말도나도는 메시에 대해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오래 전성기를 유지한 선수"라며 "이렇게 오랫동안 발전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처음에는 일대일 능력이 강한 윙어였지만 이제는 완벽한 10번 플레이메이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내가 내 팀을 위해 한 선수를 뽑아야 한다면 고민 없이 메시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1위는 아르헨티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였다.

말도나도는 "상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감안해달라"며 "마라도나와 함께 자랐고, 그를 더욱 존경할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모두 어린 시절 기억들을 가지고 있을 거다. 내 기준으로는 마라도나가 9.99점, 메시가 9.97점"이라며 "마라도나는 모든 게 뛰어났다. 경기를 읽을 줄 알았고, 뛰어난 왼발을 가지고 있었다. 스피드, 순간 속도, 재능도 마찬가지였다. 마라도나를 만나고 그가 축구에 대해 얼마나 영리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선수고, 메시 시대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체적으도 훌륭하고 환상적인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호날두보다는 메시의 재능이 더 낫다"며 "나라면 호날두를 역대 6위~7위에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슈퍼 스타 엘링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말도나도는 "두 선수 모두 훌륭하지만 세계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음바페가 더 낫다. 현재 세계 최고는 음바페"라고 주장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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