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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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레전드' 클린스만 선택은 '분데스리거' 정우영...이강인 벤치 출발 [한국-콜롬비아]

기사입력 2023.03.24 19:30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첫 A매치에 분데스리거 정우영을 깜짝 선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콜롬비아전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이후 치르는 첫 A매치이자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이기도 해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편성돼 가시밭길이 예상 됐지만 1승1무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브라질에 아쉽게 패했지만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4년간 준비했던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프로 액티브 축구를 제대로 구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벤투를 떠나보낸 대표팀은 독일 축구 레전드 클린스만과 새롭게 출발한다.

앞서 클린스만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활약했던 멤버들을 그대로 불러들였다. 원정 16강 업적을 치하하는 목적도 있었고, 부임한지 1개월 밖에 되지 않아 선수단 전력을 빠르게 점검하기 위함이었다.

선발 명단도 크게 변화가 없을 거라고 선언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의외의 인물을 선발로 내세웠다.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23)이다.

정우영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는 기존 멤버들을 거의 그대로 내세웠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라이트백이 김문환에서 김태환으로 바뀌었고,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정우영(33), 황인범, 이재성으로 꾸렸다. 공격진도 왼쪽에 손흥민, 최전방에 조규성을 배치했다.



부상 당한 황희찬을 대신해 우측면 공격수에 나서는 선수는 분데스리거 정우영이었다.

클린스만은 본인에게 익숙한 독일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에게 제일 먼저 기회를 부여했다. 반면,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은 벤치에 앉혔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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