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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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하반신 마비, 대소변 못 가려"…상태 호전 불확실

기사입력 2023.03.25 07:12 / 기사수정 2023.04.02 14:54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전 UFC 파이터 김동현이 하반신 마비로 투병 중이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양감독 TV'에는 '하반신이 마비된 UFC 파이터 김동현의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 UFC 파이터 김동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하반신 마비로 투병 생활 중임을 고백했다. 

최근까지도 김동현은 건강한 모습으로 갓 태어난 딸을 자랑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자꾸 다리에 힘이 빠져서 잘 안 걸어진다"며 "왼 다리에 지금 힘이 하나도 없어서 오른 다리로 버틸 수밖에 없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경추 6번과 7번에 디스크가 많이 삐져나와서 중추신경을 많이 누르고 있다. 경추 척수증이라고 디스크랑은 많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한 디스크와 달리 경추 척수증은 그렇지 않다고. 그는 "경추 척수증은 마비가 와서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수술하면 괜찮아지는 거냐'는 질문에 김동현은 "수술하는 이유는 더 이상 마비가 안 번지게 하기 위함이다. 이미 온 마비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재활을 통해 찾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다행히 상체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그는 "왼 다리에 운동 마비가 왔고, 오른쪽은 감각이 마비가 됐다. 긁어도 안 느껴지고, 차가운 거 대든 뜨거운 거 대든 안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김동현의 수술 이후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가슴 아래쪽으로는 마비 상태라며 대소변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차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의 반응에 대해 김동현은 "척수증 수술은 좋아지는 게 아니라 증상을 멈춰주는 수술이다. 이미 진행된 거에 대해서는 좋아질지 아닐지 저한테 달려있다. 괜찮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심각한 상태에도 무덤덤한 이유를 묻자 "지금 수술한 지 2주가 넘었다. 초창기 때야 우울하고 그런데 지금 그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에는 척추 카페 들어가서 사진이랑 증상을 올리며 상태를 묻기도 했다. 교통사고 급 아닌 이상은 비슷한 증상의 사람이 없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현은 "아기 50일 때 입원해서 20일이 흘렀다"며 하나뿐인 딸을 떠올렸다. 

영상통화로 매일 보고 있다는 그는 "하루가 다르게 크더라. 아기랑 와이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예상치 못하게 이런 상황에 처해졌지만, 희망을 가지고 재활에 성공해서 이런 일도 잘 극복해낸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할 거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진 = 유튜브 '양감독 TV'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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