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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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 업은 KIM의 이탈리아어 한 마디, "가자!"…김민재 친화력도 '최고'

기사입력 2023.03.20 17: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승리 후에 나폴리의 공격과 수비, 멘털을 담당하는 실세들이 모여 승리의 기쁨을 즐겼다.

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시즌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와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승점 71점 고지에 오르며, 한 경기 덜 치른 인터밀란(승점 50)에 21점 차로 앞서 나가게 됐다.

토리노를 상대로 나폴리의 에이스들이 모두 활약했다. 빅터 오시멘은 전반 9분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6분에도 다시 한번 올리베라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팀을 견인했다. 토리노 공격진을 상대로 완벽한 수비를 선보인 김민재는 최전방 공격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가 단 한 차례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0%, 볼 경합 성공률 100%, 클리어링 3회, 공 소유권 회복(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며 수비에 빈틈이 없었다. 

나폴리 주장인 조반니 디 로렌초도 김민재와 함께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세 선수는 함께 모여 승리를 맘껏 즐겼다. 나폴리 선수단은 경기 후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와 승리 세레머니를 펼쳤는데, 이때 김민재는 오시멘을 업고 등장했다. 김민재의 옆에는 주장 디 로렌초도 붙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지었다. 

세 선수의 친목 도모는 경기장에서 끝나지 않고, 각자의 SNS까지 이어졌다.



오시멘은 김민재의 등 위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승리를 만끽했고, 해당 경험이 너무 즐거웠는지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디 로렌초도 김민재, 오시멘과 함께 담긴 사진을 SNS에 올리며 세 선수의 우정을 자랑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두 선수가 올린 사진을 자신의 SNS에도 올리며 팀 동료들과의 친밀감을 드러냈고, 디 로렌초의 게시물에는 "Andiamo(가자)"라는 말과 함께 불꽃 이모티콘을 올리며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세 선수가 남은 시즌 더 활약하자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세 선수는 이번 시즌 나폴리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 내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핵심 선수들이다. 오시멘은 공식전 29경기에 나서 2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고, 김민재의 수비력은 유럽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 로렌초의 경우도 팀의 리더이며, 올 시즌 뛰어난 나폴리 선수단에서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그는 탑 플레이어다"라고 직접 언급할 만큼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 실세들이 보여준 완벽한 호흡과 기량은 승리를 함께 기뻐하는 우정이 비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민재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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