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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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깊어진' 김도균..."모든 면에서 완패, 너무 무기력했다"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19 18:56 / 기사수정 2023.03.22 12:05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 날이었다.

수원은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빅손, 주민규, 설영우에게 연속 실점해 0-3으로 완패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수원은 이번 경기 패배로 다시 흐름이 꺾이게 됐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 하면서 1승1무2패, 승점 4로 9위에 머물렀다.

완벽한 패배였다.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용우, 보야니치로 구성된 울산 중원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김도균 감독도 패배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울산이 강팀이고 좋은 팀이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 너무 무기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많이 아쉽다. 빠진 선수들이 많아 포지션 변경도 있었고, 이런 부분들이 팀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많이 좋지 않았다. 공격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면에서 울산에 뒤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 운영도 그렇고 개개인 일대일 능력, 수비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완패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는 경기였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K리그는 약 2주간 국가대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김 감독은 더욱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매치 기간 동안 부상 선수들이 70%, 80% 정도 회복돼서 돌아올 것 같다"면서 "발을 맞춰왔던 기존 선수들과 조직력을 다져야할 것 같다"고 말한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어두운 표정으로 답했다.

한편, 전반 17분 교체 투입 후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벤치로 불러들인 이광혁에 대해서는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 전반전에 상태가 조금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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