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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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서도 욕 안해"…정윤정 SNS, '욕설 방송' 사과 요구 봇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16 10:50 / 기사수정 2023.03.16 11:5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쇼호스트 정윤정이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은 가운데 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쇼호스트 정윤정은 홈쇼핑 생방송 도중 욕설을 내뱉었다. 판매 상품이 매진됐으나 이후 편성이 여행 상품인 탓에 조기 종료가 불가능해지자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말한 것.

정윤정은 제작진의 요청에 "네,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하며 "뭐했죠? 까먹었어"라고 말하는 등 해당 발언에 대한 가벼운 태도를 보였다. 



해당 행보에 분노한 누리꾼은 정윤정의 SNS에 "방송이 편하냐"고 댓글을 달았고 정윤정은 "절 굉장히 싫어하시는군요. 그럼요 인스타 제 방송 절대 보지 마세요. 화나면 스트레스 생겨 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라고 받아쳤다.

이어서 해당 누리꾼이 "그러죠. 뭐 싫으면 안 보면 되겠네요"라고 하자 정윤정은 "네~ 전 제가 싫은 사람 안 보는 성격이어서요. 제가 답 안 해도 화내실듯해서 답글 남겼습니다"라고 덧붙였다.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상품 판매 방송에서 출연자가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문제가 된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에 따르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방심위원들은 "일반적인 연예 프로그램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방송을 하기도 하고, 많이 팔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넣을 수도 있다고 본다"는 의견의 다수를 이뤘고 방심위의 결론은 '문제없음'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정윤정의 SNS에는 "요즘은 예능에서도 욕은 안한다" "당장 사과하라" "신뢰도가 떨어진다", "초창기와 달리 거만한 모습이 거북하다"는 등의 실망을 토로하는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정윤정은 쇼호스트 업계에서 '홈쇼핑 완판녀'로 유명한 인물이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사진=정윤정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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