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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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남자친구 스캔들, 활동 중단 이유…사람 피했다" 고백

기사입력 2023.03.15 17:18 / 기사수정 2023.03.15 17:1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채연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활동 중단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정호근의 심야신당'(이하 '심야신당')에는 '충격고백 정호근의 한마디를 듣고 오열한 배우 김채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채연은 화려했던 과거 배우 활동을 떠올리며 "레모나 CF로 데뷔했고 그 이후로 드라마, 광고, 예능 여러가지 했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서 홍일점 역할도 했다"고 인사했다.

정호근은 스타덤에 올랐던 김채연이 활동 중단을 하기까지 "견디기 어려운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 아픔이 가슴에 남아있다.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 때문에 100% 발휘가 안 되고 주춤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으로 인해서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앞으로도 사람으로 인해서 힘들어야 할 순간이 남아있다. 무엇이든 명확하게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채연은 "일을 한참 했던 어린 시기, 제가 활동을 했던 시기만 해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서 특히 여배우들이 스캔들이 있으면 활동을 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던 때가 있지 않았나"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숨기고 활동을 해야만 했던 시기였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것들까지 다 덮어씌워서 활동을 못하게 프레임을 짜서 저를 막는 게 있었다. 저는 대차게 나서서 반박을 못 하는 성격이다 보니까 그대로 그게 그냥 제 모습으로 남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채연은 "오히려 큰일을 겪고 나서는 작은 일에서도 누군가가 나를 다르게 해석을 한다거나 오해, 의심을 하면 '어릴 때도 그랬는데 지금 이걸 바로잡으면 뭐가 크게 달라질까?' 하는, 자포자기한 심정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공백이 길었던 상황. 김채연은 "배우 일을 할 때도 그 이후로는 어떤 작품을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 않나. 들어오면 너무 감사하게 일을 하는데, 혹시나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생각이 너무 크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호근은 새로운 걸 시도할 예정이냐고 물었고, 김채연은 "일을 시작하고자 한다기 보다는 사실 이 자리에 나온 것 조차도..."라며 "용기가 필요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제가 감당하기에 작은 일은 아니더라. 그 이후로 사람을 계속 피하게 된 것 같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하고 왕래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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