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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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논란' 판빙빙·'만삭 D라인' 리한나, 시선강탈 등장 [95회 아카데미]

기사입력 2023.03.13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과 가수 리한나가 파격적인 모습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13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의 사회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판빙빙과 리한나는 시상식 전 은은한 샴페인 빛깔로 설치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판빙빙은 은빛을 바탕으로 마치 날개를 연상케 하는 초록색 장식이 돋보이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앞서 탈세 등의 논란으로 수많은 구설수에 휘말렸던 판빙빙은 지난 달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근황을 알린 바 있다.

2018년 탈세 스캔들에 연루된 후 실종설, 사망설까지 도는 등 활동을 중단했던 판빙빙은 2019년부터 활동을 재개해 최근까지도 한국 드라마 '인사이더'에 특별출연하는 등 화제를 모아왔다.

베를린영화제 간담회 당시 탈세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저는 집에 있었고, 저를 걱정해준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답했던 판빙빙은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참석해 화려한 드레스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세계적인 가수 리한나도 당당한 만삭 D라인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리한나는 이날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OST 'Lift Me Up' 무대를 소화하기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을 찾았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리한나는 D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로 보디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임산부의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지난 달 열린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에 올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며 축하를 받았던 리한나는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다른 패션 센스로 당당한 자신감을 보여주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췌장암으로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블랙팬서 역의 故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기 위해 직접 참여해 만들었던 'Lift Me Up'을 열창하며 다시 한 번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카펫 풍경은 은은한 샴페인색이 돋보이는 배경으로 바뀌어 꾸며졌다.

1961년부터 매년 시상식장에 레드카펫을 깔아왔던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62년 만에 처음으로 카펫의 색상을 변경했으며, 참석자들의 우아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일몰의 해변처럼 부드러운 분위기로 변화하기를 원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MC를 맡은 코미디언 지미 키멜도 무대에서 "레드카펫 대신 샴페인 카펫을 선택한 것은 우리가 피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넉살을 부리며 지난 해 시상식에서 발생했던 윌 스미스의 따귀 폭행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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