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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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거짓 명예훼손' 전략 통했다 (신성한, 이혼)[종합]

기사입력 2023.03.13 00:16 / 기사수정 2023.03.13 00:16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신성한, 이혼' 조승우가 황정민 변호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는 신성한(조승우 분)이 진심으로 박애란(황정민)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신성한은 '시모 폭행'이라는 폐륜 며느리로 몰리게 된 박애란의 사건을 맡았다. 

결혼 때부터 시어머니에게 모욕에 가까운 언어 폭행을 들어왔던 박애란. 박애란은 자신이 우울증을 겪는 걸 알면서도 한 번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알고 시모 병수발을 시키는 남편에게 분노했다. 

박애란은 "어머니가 고소를 하신다더라. 진단서를 끊으셨더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두근거려서 우울증 약도 소용없다"고 털어놓았다. 박애란이 우울증으로 3년을 병원을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성한은 "저희도 맞고소 하시죠"라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할 거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그러면서 "박애란님은 시어머니를 때린 적이 없다. 시어머니가 분에 못 이겨서 애란님을 밀친 건데, 힘이 부쳐서 혼자 뒤로 넘어지신 거다. 근데 동네에는 시어머니 때린 며느리라고 소문이 싹 퍼질 테니까, 우리는 그걸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한다는 거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박애란은 거짓말이라고 머뭇거렸지만, 신성한은 "그럼 그 건물, 시어머니 거라고 우기는 거짓말 아니에요?"라며 회유했다. 

신성한이 박애란의 변호를 맡는다는 사실을 안 박유석(전배수)는 이에 맞서 박애란의 남편 변호를 맡기로 했다. 이혼까지는 생각이 없는 박애란의 남편에게 무료로까지 변호를 하겠다며 밀어붙이는 박유석.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법정에서 싸울 생각하지 말고 이쯤에서 그만두자"라고 말했지만, 박애란은 "나 어머니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야. 난 때린 적 없어"라며 신성한과 말을 맞춘 대로 대꾸했다. 

박애란의 남편은 신성한에게도 "변호사가 이렇게 거짓말을 부추겨도 돼요?"라며 분노했지만, 신성한은 "거짓말이요? 저는 의뢰인의 말을 믿는다"라고 시치미를 뗐다.

억울하다는 남편에게 신성한은 "억울하세요? 박애란님은 어떨 거라고 생각하세요? 시어머니한테 평생 욕 먹고, 정신적인 학대를 당해도 오직 남편분만 믿고 살아왔는데 함께 장만한 건물을 시어머니 건물이라고 거짓말하고 다니시는데"라며 박애란을 변호했다.

신성한은 조정위원회에서 시어머니의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 사실은 박애란과 남편이 함께 마련한 것이며, 지금까지 혼자서 생계를 짊어졌던 것을 강조하며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또한 신성한은 시모 폭행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박애란은 "제가 어머니를 때렸다. 한이 맺혀서 그랬다. 죄송하다"며 "그래도 건물, 제 몫은 찾아야겠다. 저는 모르는 사이에 명의가 이전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남편은 변호인 몰래 임의로 녹음기를 제출했다. 해당 녹음기 속에는 잠시 시어머니 명의로 돌린 것일뿐, 원래는 남편 명의의 건물이라는 어머니의 음성이 담겨 있었다.

결국 남편의 양심과 진심에 기댄 신성한의 변호가 통하며 박애란은 자신 몫의 건물을 지킬 수 있었고, 뒤늦게나마 박애란의 수고를 깨달은 시모 덕에 고부 갈등 역시 풀어질 수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마저 포기하며 가정의 행복을 지키게 되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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