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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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자극→멀티 골' 문선민 "전반전 교체 신경쓰여...결과적으로 약 됐다"

기사입력 2023.03.12 20:0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문선민이 김상식 감독과의 약속을 지킨 뒤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겨 시즌 첫 승이자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후반 28분과 30분 연달아 터진 문선민의 골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확보해 인천, 수원FC와 같은 승점 4로 다득점에 따라 6위가 됐다.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문선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희가 3경기 만에 승리하게 돼 전북답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어쨌든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38라운드까지 있는 장기 레이스에 3라운드에서 승리해 분위기 반전에 보탬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 문선민은 "내게 감독님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고 축구 얘기, 사적인 얘기도 많이 나눴다. 그런 점들이 자극이 됐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는 게 프로고 나도 자극을 받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극'에 대해선 "내가 가진 거에 비해 많이 못 보여줘서 '조금만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는데 왜 이것밖에 못 하냐'고 하셨다. 경기 전에도 면담을 통해 말씀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전에 뺄 수도 있다고 말한 김감독의 말에 신경이 쓰였는지 묻자 문선민은 "그렇다"라며 "한동안 내가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감독님께서도 말씀해주셨고 결과적으로 약이 됐고 경기에 잘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동준과의 경쟁 관계가 형성된 것에 대해 문선민은 "한편으로 아쉽다. 좋은 선수가 왔는데 첫 경기에 부상이 왔다. 동준이한테 배울 점도 있고 윙어들이 좋고 함께 경쟁하면서 발전한다고 생각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 동준이가 급하게 돌아오는 것보다 잘 완쾌해서 같이 뛰는 날이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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