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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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밖은 유럽' 조진웅·최원영·박명훈·권율, 변수 가득 캠핑의 묘미

기사입력 2023.03.10 10: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크고 작은 변수를 맞이하며 캠핑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2회에서는 스페인 캠핑의 매력에 서서히 젖어드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네 배우의 진솔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첫 방송에서는 바르셀로나 캠핑의 첫날 밤을 무사히 보내고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찾는 네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온라인 예매를 미리 하지 않은 까닭에 네 사람은 성당에 출입할 수 없었던 상황. 결국 권율이 해결사가 되어 온라인 예매를 진행했고, 네 사람은 오랜 기다림 끝에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웅장함을 두 눈에 담을 수 있었다.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방문을 버킷리스트로 꼽았던 조진웅은 유독 상기된 채 벅차오르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조진웅은 "난 미천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많은 영역에 대한 공부를 더해야 한다. 앎으로써 연기가 채워지는 게 훨씬 더 많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던바. 올해 데뷔 20년 차에 들어선 조진웅은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과 목마름을 솔직하게 털어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는 조진웅의 표정이 남달랐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관람을 마친 네 배우는 이후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으로 향하기로 했다. 총 319km, 차로 4시간 걸리는 여정이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경치 덕분에 네 사람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특히 신비로움을 가득 품은 톱니 모양의 산, 몬세라트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꼭 닮아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 사람은 장시간의 주행에도 MZ세대 신조어 퀴즈와 초성게임 등을 즐기며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우여곡절을 거쳐 피레네 캠핑장에 자리를 잡았다. 캠핑 이틀 차 멤버들을 위해 김치찌개까지 요리한 조진웅은 "무언가가 탐나기 시작했다. 성취감이 있다"며 캠핑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팀 내 유일한 캠핑 경력자인 최원영은 "너 감각 있다니깐"이라며 조진웅을 독려했다. 캠핑 이틀 차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고, 권율은 새벽부터 일어나 조진웅 대신 설거지를 끝내 형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번 캠핑에서 권율은 총무뿐만 아니라 힘든 역할을 도맡으며 만능 막내로서의 존재감을 빛내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박명훈은 영화 '기생충'에 섭외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권율이 박명훈을 향해 "연극배우들의 이정표"라고 추켜세우자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님 덕분"이라고 손사래를 치며 특유의 겸손함을 감추지 않았다. 영화 '재꽃'을 인상 깊게 본 봉 감독이 연락을 준 덕분에 영화 '기생충'에서 열연을 펼칠 수 있었다는 게 박명훈의 설명. 박명훈과 권율은 모닝커피의 여유를 즐기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풀어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네 사람은 첫 스페인 현지식에 도전하기 위해 토를라 마을로 향했다.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피레네산맥 아래 이국적이면서도 친근한 토를라 마을을 걸으며 "세트장 같다"고 탄성을 내뱉었다. 특히 미대 출신 최원영은 그림 같은 건축 양식에 취해 본의 아니게 경로를 이탈하고 말았다. 낙오된 '동네 형' 최원영의 숨겨진 허당기가 웃음을 안긴 가운데 네 사람의 첫 스페인 현지식 도전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도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5.5%, 분단위 최고 7.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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