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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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는 1위…日 애니, 국내 극장가 점령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①]

기사입력 2023.03.09 11:50 / 기사수정 2023.03.09 16: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14만3487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0만3047명을 기록,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했다. 

이는 2017년 개봉한 '너의 이름은.'의 오프닝 스코어인 13만8028명을 뛰어넘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너의 이름은.'을 통해 380만 명의 국내 관객을 모으며 화제를 모았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날씨의 아이'(2019) 이후 새롭게 내놓은 신작이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54%가 넘는 실시간 예매율로 18만 명이 넘는 예매 관객을 확보했던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찍이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개봉 후에도 CGV 에그지수 94%, 로튼 토마토 지수 92%의 수치를 유지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1월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이어 극장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 애니매이션의 인기를 이어간다.



앞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61일 째 누적 관객 수 384만 명을 돌파하며 기존 일본 영화 흥행 순위 1위였던 '너의 이름은.'을 뛰어넘고 역대 흥행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 시코쿠, 고베, 도쿄 등 실제로 재난이 덮쳤던 여러 지역들을 조명했다. 앞서 지난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리히터 규모 9.0을 기록한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혜성 충돌을 소재로 하면서 동일본 대지진을 간접적으로 다뤘던 '너의 이름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다룬 '날씨의 아이'에 이어 '재난 3부작'을 완성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오래도록 잊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말하며 작품을 통해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해 11월 일본에서 개봉해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에서 기록할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만4866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389만5175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대외비'(2만906명, 누적 57만4458명)와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1만3319명, 누적 35만2994명),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7066명, 누적 16만42명)이 3위부터 5위까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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