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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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장 취업 사진' 논란에 송승헌에게 공식사과

기사입력 2011.05.23 00:18 / 기사수정 2011.05.23 00:18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준영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19일 방송분에서 위장취업자로 오해받은 배우 송승헌에게 공식 사과했다.

MBC는 지난 19일 "유명 연예인이 택시 회사에 위장 취업해 건강보험료를 적게 냈다"고 보도하며 '마이 프린세스'의 한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사용했다. 사진은 음영으로 처리돼 보도되었음에도 네티즌들에 의해 송승헌의 얼굴임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오해를 샀다.

논란이 되자 MBC는 22일 "유명 남성 탤런트가 택시회사에 위장 취업을 통해 43만 원 내야할 건강보험료를 3만 5000원만 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사 중 관련 내용이 나갈 당시 약 4초가량 특정 탤런트의 얼굴이 보도됐다는 내용의 기사들이 인터넷상에 올라오고 있다"면서 "해당 연예인이 위장 취업자로 오해를 사게 된 것은 네티즌들의 작업을 통해 MBC에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에 실명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MBC가 보도한 내용 때문에 위장취업자나 죄인으로 몰렸다'는 취지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를 봤다는 연예인 측은 지난 21일 오후에 해당 기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자료화면임을 인터넷에 밝혀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MBC 측은 해당 기사 인터넷 서비스에 '자료화면'임을 즉시 밝히고 더 이상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당 기사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중단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연예인은 MBC 측에 법적 대응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MBC는 "이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점에 대해 해당 연예인과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드리며 앞으로 불필요한 신상이 공개될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송승헌과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사진 = 논란이 되었던 MBC 보도 화면 ⓒ MBC]



온라인뉴스팀 이준영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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