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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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12살 연하' 아내 알면 큰일 "여배우와 야한 베드신 후에도…"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3.03.01 21:01 / 기사수정 2023.03.01 21: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신현준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살수’로 뭉친 신현준, 이문식, 김민경이 출연했다.

신현준은 살수 역할 때문에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살수 역할을 맡을 때 딸 민서가 태어났다. 촬영을 부여와 문경에서 했다. 찍어봤자 2, 3명 죽이고 그랬는데 이번 영화는 내려가면 70명, 80명 죽이고 마을 하나를 작살냈다. 눈빛도 그렇고 마음도 변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죽이고 나서 '민서야~' 하면 나도 너무 혼란스럽다. 항상 부여에서 집에 바로 못 왔다. 양평에 작은 별장이 있다. 거기에서 항상 목욕하고 강 보며 씻어내고 손에 피도 가짜 피지만 안 좋은 기운이 갈까봐 항상 덜어내고 집에 가서 '민서~' 한다"라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신현준은 개봉이 다가올수록 무섭다고 했다. 아내에게 석고대죄할 일이 있어서다.

신현준은 "결혼하고 나서 드라마에서 뽀뽀하는 거나 손잡는 스킨십 같은 걸 안 했다. 아내가 하지 말라고 한 게 아니라 스스로 아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안 했다. 이번에는 베드신이 있다. 한 세 줄 있다. 대사도 거의 없고 거의 지문이었다. 워낙 액션이 좋은 영화이니 찍어봤자 날아가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감독님이 찍어보니 너무 괜찮다며 되게 길게 붙여놨더라. 아내는 전혀 몰랐다. 베드신이 굉장히 진하다. 이런 세트장이 아니라 너무 추운데 밖에서 여배우가 다 비치는 옷을 입고 하늘하늘한 옷을 입었다. 너무 야하다. 추우니 여배우가 어딜 가질 못했다. 감독님이 컷하면 안고 있으라고 하더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종국은 "아내 분을 신경 쓰는 게 맞냐"고 물었다. 김숙은 "스태프가 덮어주지 않냐"며 궁금해했다. 신현준은 "스태프가 담요를 같이 덮어줬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말을 잘해야 하는 게 지문이 디테일하게 있었다고 해야지 세 줄밖에 없다고 하면 나머지는 다 형이 창작한 게 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신현준은 태세를 전환해 주위를 웃겼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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