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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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 홍수현 "결말 만족하지만…시청자 의견 갈릴 것 같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2.27 07: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빨간풍선’ 홍수현이 자신이 연기한 한바다와 작품의 결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 홍수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빨간풍선’은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홍수현은 잘나가는 보석 디자이너 한바다 역을 맡았다.

이날 홍수현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의 합에 대해서 “조은강(서지혜 분)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기했고, 나와 찐친이라는 걸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저는 서지혜 씨를 은강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친구다 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고차원(이상우)의 경우는 드라이한 부부였어서 애정씬이 많진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역할에 이입이 되면서 (고은강과) 둘이 불륜하는 걸 보니 속도 상하고, 화도 나고, 밉기도 하고 많은 감정이 들더라. 정말 호흡이 좋았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풍이(오은서)를 보면 너무 귀엽고 내 딸같기도 했고., 엄마 역할이시지만 제가 의지할 수 있는 친구였다. 하지만 미풍이도 나중에는 배신하니까 (웃음) 엄마(이상숙)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본 남편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에 홍수현은 “시청자 반응과 똑같았다. 아무래도 작품이 재미있다 보니 본인도 재밌게 보더라”고 말했다. 다만 극중 벌어지는 불륜이나 세세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극중 조은강과의 관계가 갑을관계로 보이기도 했다는 말에는 “저는 두 사람이 찐친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고, 그래야 나중에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생각했다”며 “(은강에 대해) ‘꼬붕이잖아’, ‘시켜먹기 좋다’는 식의 대사가 나오긴 하는데, 저는 친구지만 편해서 일을 시킨 점도 있긴 하다. 생각해보니 너무 시켜먹긴 한 것 같다 (웃음)”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은강이가 필요한 건 돈이니까 도움을 주기도 하지 않나.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명확하게 말하긴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저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로 심한 갑을관계로 그려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품의 결말에 대해서는 “아마 결말이 예측 안 되실 거다. 저는 결말이 마음에 든다. 아마 마지막회가 끝나면 시청자분들이 반반으로 갈라져서 의견이 갈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TV조선 '빨간풍선', FN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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