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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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프로포폴 1년 73회→마약까지…사실상 불가능한 복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26 2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년 동안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70회 이상 투약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향후 그의 처벌 수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채널A '뉴스A'는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1년 간 73회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이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투약한 프로포폴 횟수는 73회, 합계 투약량은 4400ml에 이른다. 이는 프로포폴 투약 빈도가 한 달에 6회 꼴에 이르는 것.

식약처는 간단한 시술·진단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유아인의 모발에서는 프로포폴과 대마초 외에 제3의 마약류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아인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제3의 마약 성분까지 검출돼 그의 혐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에서 돌아온 유아인에 대해 귀국 직후 소변과 모발 검사를 시행,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저희는 경찰 측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금일 오전까지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저희가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그가 촬영을 마친 영화 '승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공개를 앞둔 시점에서 날벼락을 맞았고, '지옥' 시즌2 또한 촬영을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됐다.



앞서 연예계에서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자숙 기간을 가졌던 이들이 많다. 지난 2021년 8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인정했던 하정우는 친동생과 매니저 명의를 이용해 2019년 1월부터 동년 9월까지 프로포폴을 19차례 상습 투약한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 기간을 갖던 그는 지난해 9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으로 1년여 만에 복귀했다.

다만 유아인은 하정우보다 투약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은데다, 대마초 등 다른 마약에도 손을 댄 것이 밝혀지면서 더욱 큰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복귀를 하더라도 방송 3사를 비롯한 여러 방송국에서 출연정지 연예인 명단에 올릴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활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뉴스A'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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