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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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 20년 외벌이에 눈물 호소 "♥남편 돈 받아 보고 싶어"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8 06: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윤영미가 고민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와 남편 황능준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윤영미의 고민은 남편 황능준이 20년 동안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윤영미는 "생활비를 받은 게 20년 전"이라며 "매일, 매달 생활비를 벌기 위해 피눈물 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편을 보면 한량 같다. 한심하기도 하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허허벌판에 혼자 서 있는 것 같다. 매달 벌어야 하는 돈이 너무 크다. 집이 네 채인데 네 채가 모두 렌트다. 두 아들 유학비도 수천만 원이다. 그걸 나 혼자 감당해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영미는 "간절하게 남편에게 돈을 받아 보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윤영미는 "남편이 제주에 가서 돌담 쌓는 일을 한다. 하루에 10만 원이든 15만 원이든 벌 수 있는데 남편은 돈을 받아 오지 않는다. 친한 사이에 무슨 돈을 받냐더라. '이 사람은 10만 원이 우스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황능준은 "일당 10만 원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지 않을까. 사람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영미는 "매달 엄청난 학비를 보내지 않냐. 얼마 전에 시어머니가 아이들 학비를 조금 보태 주셨다. 그러자 남편이 흥분해서 전화했더라. 순간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 어머니가 도와주시는 건 대단하고 아내가 돈 버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황능준은 "아내와 두 시간 이상 함께 있기 힘들다. 부부가 만나면 살가운 건 두 시간뿐이다. 결국 돈 이야기로 시작해 다투게 된다. 돈을 벌고 싶지 않아서 안 버는 게 아니지 않냐"며 나름대로의 고충을 밝혔다.

윤영미는 "같은 외벌이여도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아내가 가장인 상황에서는 집안일과 쇼핑 등 신경 써야 할 일이 훨씬 많다. 사회적으로도 활동하기가 여성으로서 훨씬 불리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남자가 돈을 벌지 못한다는 건 엄청난 핸디캡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해 남편이 너무 당당하고 떳떳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두 사람의 '돈'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개인의 가치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윤영미가 돈의 추격자형라면 황능준은 돈을 멀리하는 도망자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능준 씨보다 윤영미 씨가 조금 더 걱정된다. 너무 열심히 살기 때문. 사람이 신도 아니고 한계가 존재할 텐데 염려가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윤영미는 "그런 조절이 가능하냐. 나는 속도와 강도의 조절이 안 된다"고 물었다. 오은영은 "모든 것에 에너지를 쏟은 삶은 '열심'이라는 덫에 갇혀 버린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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