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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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성수 대표 "에스파 컴백 연기, 이수만 부동산 욕망 때문"

기사입력 2023.02.16 10:0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SM 이성수 대표가 에스파의 컴백이 밀린 이유가 이수만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 1차'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성수 대표는 SM 임직원들 내부에서 유행하고 있는 밈 '괜찮아 우리에겐 나무심기가 있잖아'를 언급했다. SM은 올해부터 '서스테이너빌리티 무브먼트 (Sustainability Movement)'를 원년으로 삼아 포럼, 나무 심기 K팝 페스티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이성수 대표는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이수만은 나무심기를 강조하고, 나무심기를 연계한 K-POP 페스티벌을 각국에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 나무심기, Sustainability 즉, ESG를 표방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문화교류를 외치는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고 밝혔다.

이수만의 뮤직시티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되어 있고, 이성수 대표는 "전 세계의 10대와 20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K-POP의 창시자가 무려 카지노를 주장하다니"라며 꼬집었다. 이성수 대표는 심지어 이수만은 '대마 합법'까지 언급하기 시작했고 주변에서 이를 만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성수 대표는 에스파의 컴백이 밀린 이유를 폭로했다. 이성수 대표는 "에스파의 새 앨범 발매는 2023년 2월 20일경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더욱이 데뷔 후 첫번째 콘서트가 새 앨범 발매 일정에 맞추어 같은 달 2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되는 일정이었다"라고 이전 일정을 밝혔다.

컴백이 미뤄진 이유로 이성수 대표는 "나무심기, 다시 말해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과 연결된 이상한 욕심, 고집, 여기에서 나오는 프로듀싱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이수만은 지속적으로 ‘나무심기’를 필두로 한 K-POP 페스티벌 등을 주창하였으며, 여러 나라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한다며 갑자기 Sustainability를 강조해 왔다. 이후 2023년 1월 1일에는 Sustainability 포럼을 개최하고, 에스엠 소속 모든 그룹의 리더들이 참여한 The Cure 라는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의 팬들은 The Cure 라는 노래의 의미와 가사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세계관이 주력인 에스파에서도 이수만이 나무심기를 투영한 가사를 넣은 노래를 부르도록 지시했다는 것. 이성수 대표는 "초기 단계 가사에서는 직접적으로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하여 에스파 멤버들은 속상해 하고, 울컥해 하기도 했습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성수 대표는 A&R에 '나무심기'라는 직접적인 단어는 빼달라고 부탁했고, "그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컨텐츠가 나오게 되었고, 저희 공동대표는 에스파를 위해 이번 곡에 대한 발매를 취소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렇게 에스파의 컴백은 밀리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성수 대표는 "에스파 멤버들과 저희의 모든 제작부서, 그리고 A&R팀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새로운 곡, 새로운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조만간 새로운 에스파의 음반/음원 그리고 컨텐츠로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어 "에스파, 그리고 에스파를 기다려왔던 모든 팬분들, 기대해 주셔도 좋다. 그리고 모든 분들, 특히 이를 준비했왔던 임직원분들, 정말 죄송한 마음뿐"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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