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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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이' 강동훈 감독 "선수들, 흐트러지지 않고 확신 가졌으면"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16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히라이' 강동훈 감독이 선수단에 바라는 점을 밝혔다.

1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kt 롤스터 대 DRX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kt 롤스터는 초반에 얻은 이득을 토대로 게임을 빠르게 굴리며 2:0 완승을 거뒀고, 1라운드를 4위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강동훈 감독과 '커즈' 문우찬은 승리 소감과 함께 새로운 패치에 맞춰 준비한 점,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강동훈 감독, 문우찬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승리 소감 부탁드린다.


강 감독: 승리는 항상 기쁘다. 오늘 이겨서 너무 좋고, 선수들의 콜이라든가 역할 수행 등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다. 최근에 집중적으로 지도한 부분이 잘 돼서 더 만족스럽다.

문우찬: 좋은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두고 4연승하게 돼 기쁘다.

> (강 감독에게) DRX전을 앞두고 어떤 점을 준비했나?

패치 이후에 티어 정리라든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만한 부분을 체크했다. 또, 어떻게 하면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고 강한 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채찍질했다. 그러다 보니 팀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기게 되더라. 3연승 하고 나서 선수들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있어서 많이 혼냈다. 선수들은 '극대노'라고 표현하더라. 연승을 하고 있다고 선수들이 흐트러지거나 가능성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 (강 감독에게) 티어 정리는 어느 정도 완성됐는지?

저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변수를 줄 수 있는 픽들을 선보이고 있다. 저희가 맞아도 보고 때려도 보면서 계속 (데이터를) 정리해가고 있는 과정이다. 아직 초기 단계라서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기존에 나오던 것들에 새로운 것들을 조금씩 추가하고 있다.

> (문우찬에게) POG를 못 받고 있는데 아쉬움은 없나?

최근에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해서 만족하고 있고, 그걸 유지하고 싶어서 신경도 많이 쓰고 있다. 경기 때마다 아쉽게 POG를 못 받고 있는데,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나 팀원들이 'POG 받을 만했다'고 말해주니까 받지 못해도 기쁜 것 같다.

> (강 감독에게) kt가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일단 경기 때 선수들의 기량이 다 나올 수 있는지가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운영이 부족하다는 점인데, 이건 기존에 본인들이 해왔던 습관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라 고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T1 같은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밴픽 단계에서 실수가 나온 적이 있는데, 코칭 스태프가 정신 차려서 밴픽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 (문우찬에게) 2세트 상대의 5인 다이브를 받아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때 5인 다이브가 올 거라고 예상해서 반격을 준비했는데 저희가 받아치는 단계에서 실수가 나왔고, 결국 신지드가 먼저 죽고 시작하면서 어긋났던 것 같다. 신지드를 탓하는 건 아니다.

> (강 감독에게) 현재 '기인' 김기인 선수의 컨디션은 어떤가?

어제 같이 병원에 가서 링거 맞고 치료를 받았는데, 약을 먹은 후에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오늘은 '비디디' 선수가 장염 증상이 있어서 잠을 못 잤다. 두 시간 정도 잔 것 같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본인 역할을 잘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 감독: 저희가 경기별, 라운드별로 목표를 정했고, 그 방향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선수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그 방향성에 맞춰 흔들리지 않고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항상 고생하는 코치와 선수들에게 고맙고,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더 노력하는 팀이 되겠다.

문우찬: 저희가 4연승 하면서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방심하지 않고 계속 저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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