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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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FW 지루가 무서운 콘테 "못 막으면 2차전 큰 일"

기사입력 2023.02.15 09:03 / 기사수정 2023.02.15 09:3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AC밀란과의 2차전에서 주의해야 할 대상으로 36세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를 꼽았다. 

토트넘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AC밀란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상대 미드필더 브라임 디아스에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실점하며 AC밀란에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7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선방했고, 이를 디아스가 재차 슈팅 시도한 것도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디아스는 포기하지 않고 헤더까지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토트넘은 경기 내내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슈팅 하나 못했고 결국 0-1로 패배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여, 1차전 경기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의 활약에 만족한다. 둘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챔피언스리그, 게다가 산 시로에서 이런 경기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잘했기에 나는 행복하다"며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빈 자리 메운 두 미드필더 칭찬부터 시작한 콘테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3명의 미드필더로만 시즌을 마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나는 그들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경기는 끊임없는 전투였고,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기 어려웠다. 선제골이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 밀란과 상대할 때는 수비를 주의해야 한다"라며 이른 시점에 실점한 아쉬움을 표했다. 

다가올 2차전에 대해서는 "우리 경기장에서 팬들이 우리를 끌어올리고 동기부여 할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홈에서 분위기는 다를 것이라 자신했다. 



콘테 감독은 상대 전력에 대한 경계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밀란은 역습에 강한 선수를 활용하는 유형의 경기를 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은 볼을 잡고 팀의 공간을 넓혀주는 지루 같은 기준점이 있다. 이들은 역습에서 우리를 쓰러뜨릴 수 있다"라며 상대 주요 전력인 지루를 잔뜩 경계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산시로 경기장을 찾은 소감에 대해서는 "이 경기장은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경기장이다. 밀라노에서의 열정이 다시 불붙었고, 이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라며 벅찬 감정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과거 AC밀란과 같은 홈구장을 쓰는 인터밀란 감독을 했다.

이어 "나는 현재에 살려고 노력한다. 다만 나는 이탈리아인이며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서 언젠가 돌아오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을 열어 두는 발언으로 마무리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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