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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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파이터' PD "시즌2 기대 有…당구 예능도 욕심나" [종합]

기사입력 2023.02.14 1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순정파이터' 안재철 PD가 시즌2를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순정파이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안재철 PD가 참석했다.

'순정파이터'는 격투기에 진심인 지원자들이 전설의 파이터 4인방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에게 극강 멘토링을 받으며 격투기 1인자로 거듭나는 격투기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용진이 MC를 맡았고, 최근 사격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민경이 섹시매미 팀(추성훈, 김동현)의, '나 혼자 산다'에서 정찬성에게 격투기를 배웠던 박나래가 슈퍼좀비 팀(정찬성, 최두호)의 히든 서포터즈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안재철 PD는 농구, 골프에 이어 격투기까지 스포츠 예능으로 대중과 만나왔다. 지상파 첫 격투기 예능 '순정파이터'는 최근 시청자들을 초대해 경기를 펼쳤다.

안PD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생각보다 너무 뜨거웠다. 예전에 '핸섬 타이거즈' 농구에서도 1200명을 모시고 한 적이 있다. 그 함성 소리가 속된 말로 사람을 미치게 하고 눈 돌아가게 하더라. 거의 마지막에는 이름을 연호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게 바로 스포츠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하면서 멘토들에게 배운 건 격투기에서 중요한 게 기술이 아니라는 거다. 중꺾마,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그런 경기들이 발생한다. 지는 경기였는데 멘탈로 이기는 경기들이 계속 생긴다. 그 근본에는 응원이 있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하게 됐다. 관중분들이 오니까 정말 좋더라"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8강전을 앞두고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순정파이터'. 시즌2 계획이 있냐고 묻자 안재철 PD는 "그런 생각을 아직 못 했다. 하루살이처럼 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멘토들도 그렇고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그렇고 시즌2에 대해 기대하고,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제 생각에 시즌2를 한다고 하면 '격투기를 대중적으로 좀 더 알리자'는 취지를 어떻게 더 강화시킬 수 있을지, 스케일이 더 커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안재철 PD는 "제가 입사를 스포츠 PD로 했다. 3년 정도 올림픽, 국제 대회를 하다가 예능 쪽으로 오게 됐다. 그러다 보니 우연찮게 계속 스포츠 예능을 하게 되더라"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순정파이터'를 하면서 여태까지 했던 예능 중에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사람을 직접 뽑는 것도 어려웠고 오디션 프로그램 같다는 생각도 했다.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해보고 싶은데, 스포츠 프로그램을 하게 된다면 당구를 해보고 싶다. 당구를 잘 치시는 연예계 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안재철 PD는 스포츠 예능의 균형에 대해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다"라며 "예능적인 재미라는 게 웃기는 것만이 재미는 아닐 수 있지 않나. 스포츠로서의 치열함은 가지면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찾았던 예능의 재미는 도전자들의 서사였다. 이 사람이 어떻게 성장할지를 보여주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변화를 쫓아가는 게 두려운 것도 있다. (해보지 않았던 격투기 예능을 하는 게) 저 자신에게도 도전인 케이스였다. 많이 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 의무감으로 보시지 않게끔 명경기를 꼭 하나 보여드리겠다"고 전하며 이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순정 파이터'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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