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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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스페인 감독, KFA 레이더에 잡혔다...에콰도르와 경쟁

기사입력 2023.02.11 14:40 / 기사수정 2023.02.11 14: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페인 대표팀 경력이 있는 젊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1일(한국시간) 로베르트 모레노 전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과 에콰도르 축구협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모레노 감독은 몇몇 대표팀 감독직 풀 안에 있다. 그는 이번 달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에콰도르와 대한민국의 관심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국가는 이적 시장을 찾고 있고 그들의 레이더에 모레노 감독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 후보로 확인됐다. 각각 구스타보 알파로와 파울루 벤투의 후임으로 월드컵 이후 새 프로젝트를 맡기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1977년생, 바르셀로나 출생인 모레노 감독은 프로축구 선수 경력이 없는 특이한 경력의 지도자로 2002년, 25세의 나이에 라 플로리다란 지역팀의 유스팀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다른 바르셀로나 지역 유스 팀들을 거친 그는 2008년 바르셀로나 아카데미 수석 코치로 합류한 그는 2011년 여름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사단으로 AS로마 코치로 합류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모레노는 엔리케와 2013년 셀타 비고, 2014년 바르셀로나에서 코치로 함께 했다. 2014/15 시즌엔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트레블(라리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에 함께 했다. 

모레노는 이후 2017년 여름 다시 셀타 비고 수석 코치로 합류해 한 시즌을 보낸 뒤 2018년 여름 엔리케 감독과 함께 스페인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했다. 

2019년 3월, 당시 엔리케 감독의 딸이 사망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질 동안 모레노가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고 6월에 정식 감독으로 계약을 맺고 11월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모레노는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UEFA 유로 2020 대회까지 계약했는데 엔리케가 돌아오면서 단 다섯 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때 엔리케와 불화를 겪으며 사단에서 나왔다. 

이후 모레노 감독은 2019년 12월 AS모나코(프랑스), 2021년 여름 그라나다(스페인)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2022년 3월, 그라나다에서 경질된 뒤 현재까지 무직이다. 



언론의 거론처럼, 모레노가 한국이나 에콰도르의 제안을 수락할 경우 처음으로 유럽 이외 대륙에서 일하게 된다. 

더욱이 모레노는 이번 월드컵 당시 TV 분석가로 참여해 대표팀 레벨의 좋은 감독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몇몇 인터뷰를 통해 모레노는 감독직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다음 단계를 위해 신중하게 기다리고 분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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