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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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발점 될까…'SNS 파문' 김서현, 11일 팬들과 선수단에 사과

기사입력 2023.02.10 18:00 / 기사수정 2023.02.10 18:0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최근 SNS 파문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선 한화 이글스 김서현(19)이 훈련 복귀에 앞서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사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김서현이었다.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고교 무대를 평정한 김서현은 '괴물 루키'로 불렸고, 한국 야구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미국 애리조나 메사주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에서 김서현의 잠재력이 꿈틀댔다. 지난 6일 첫 불펜피칭에서 70~75%의 힘을 사용하고도 직구 최고 구속 151km/h를 찍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었다. 6일 김서현이 개인 SNS 비공개 계정에 욕설을 섞어가며 코치와 팬들을 비난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코치의 지도 방식과 등번호와 관련된 팬들의 반응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

김서현은 수베로 한화 감독과 면담을 가졌고, 한화는 선수단 내규에 따라 3일 훈련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김서현은 10일까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런데 김서현이 SNS 문제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자숙 기간이었던 8일 김서현이 구단 SNS에 올라온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은 반성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휴식일 포함 나흘 동안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김서현은 징계를 마친 11일 팀 스프링캠프에 복귀한다. 훈련에 앞서 김서현은 팬들과 선수단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다.

핵심은 진정성이다. 김서현의 욕설과 뒷담화에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건 팬들이다. 기대가 컸던 만큼 김서현의 SNS 파문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심이 담긴 사과가 필요하다.

팬들과 선수단을 향한 김서현의 사과가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까. 지금부터라도 김서현이 엉킨 매듭을 풀고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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