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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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배우 김주영, 2년 차 무속인 된 사연 "남들과 다른 걸 느껴"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3.02.09 22:06 / 기사수정 2023.02.09 22:0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중견 배우 김주영이 무속인으로 돌아왔다.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사극에서 활약했던 50년 차 배우 김주영이 2년 차 무속인이 된 사연이 전파를 탔다.

8년의 공백, 오랜만에 만난 김주영은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는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내가 왜 울지 싶었다. 뭔가 알 수가 없었다. 이제는 내가 지금까지 있었던 세상하고는 담이 쌓아지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주영은 "(활동 안  한지는) 7,8년 정도 됐다. 마지막 출연한 드라마가 KBS 대하사극 '정도전'이었다. 제가 출연하는 모든 드라마와 영화는 모두 액션을 했다. 육체적으로 많이 다치고 상처도 났다. 또 정신적인 걸로는 상당히 심각한 정신적인 갈등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주영은 "이 문을 열게 되면 뭐라 그럴까 또 새로운 인간, 신인간 김주영을 만나볼 수가 있다"고 이야기했고, 집 안에 굳게 잠긴 문을 열자 신당이 나타났다. 

그는 "여기는 신령님들과 이야기하는 곳이다. 가르침을 받고 예시를 받고 저의 아픈 몸과 마음이 치유가 되는 비밀의 방이다"고 소개했다.



무속인이 된 사연도 공개했다. 김주영은 "몸이 안 아픈 데가 없었다. 집사람이 나더러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이야기했다. 정신이 흔들리고 어지럽고 자꾸 다른 소리가 들렸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걸 생각하고 봐야 했다. 병원에 갔는데 이상하다는 말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사람에게 고통을 이야기했다. 집사람이 (유명하다는 신당을) 두어 군데를 찾아갔다. 그랬더니 '이 사람은 쉰 다섯 살 때 이미 신을 모셨어야 했다. 그러면 새로운 세상에 아프지 않고 돈도 안 벌었을 텐데 너무 고생하고 있다. 빨리 신과 조우하도록 협조하라'고 하더라. 이후에 나도 가봤다. 신당에 들어가는 순간에 뭐라 그럴까 어떤 기운이 나를 끌어당겼다"고 털어놨다.

김주영은 "(가끔 손님들이) '왜 배우가 이걸 하세요? 어떤 일이세요?'라고 물어본다. 그분들이 놀라고 당혹해 하고 호기심을 가지는데 나는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 MB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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