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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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지숙 "딸 부정하는 친부, 아빠 죽었다고 거짓말 해" 고백 (고딩엄빠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09 07: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고딩엄빠3' 남궁지숙이 딸에게 한 거짓말을 털어놓았다.

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0세 딸 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남궁지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남궁지숙은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금 현재 재정적인 문제로 양육비를 받을지 말지 걱정하고 있다"고 털어놓는 남궁지숙에 패널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아는 것은 이름뿐이고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출식 학교 등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이인철 변호사도 난감해했다.



이어 남궁지숙은 "만약 양육비를 받게 된다면 아이가 아빠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 제가 아이한테 거짓말한 게 있다"며 불안해했다.

하지만 현재 남궁지숙의 상황은 양육비를 받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정도였다.

번듯해보이는 집이었으나 살림 대부분이 모두 렌탈이며 렌탈비로만 16만원이 나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남궁지숙은 "예전에 학습지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퇴사 후 1년 뒤 갑자기 법원에서 통지서가 왔다. 일단 돈을 빨리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은행에 달려가서 1000만원을 대출받았고, 생활비로도 300만원을 대출받았다"라고 말했다. 이것저것 다 합쳐보니 약 9천만원의 대출을 받은 남궁지숙에 모두가 경악했다.

남궁지숙을 돕기 위해 머니 트레이더와의 대화가 이루어졌다. 이것저것 문제가 많은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로만 180만원이 나온다고 해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1년에 사고가 3번 나서 보험료가 할증되었다고. 자동차 자체도 대출로 산 상황이라 문제는 더 심각했다.

별이 아빠와 연락이 되느냐는 질문에 남궁지숙은 "청구하려고 했는데 연락처를 바꿨다. 그래서 더러워서 안 받고 말지, 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는 "별이를 위해서라도 양육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로서 지숙씨가 아이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해서 양육비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원해달라고 하는 것에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양육비 얘기에 남궁지숙은 "솔직히 양육비는 당연히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양육비를 받으면 아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있었다. '내가 너무 자존심을 세우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박미선은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자존심이 밥 먹여주냐?'라는 딱 그 상황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남궁지숙은 "아빠가 죽었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아이에게 했던 거짓말을 밝혔다. "양육비를 청구하려고 SNS를 검색하다가 연락처를 알게 되서 연락을 했는데 '걔는 내 아이가 아닌데? 머리카락 가지고 와'라고 하더라. 근데 그 당시 아이가 폐렴으로 병원에 있었다. 아이를 두고 양육비를 받으러 가는 게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 그 이후로 연락처를 바꿔가지고.."라며 "이미 제 마음 속에서는 죽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을 고백하며 남궁지숙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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