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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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시가렛 애프터 섹스, 뷔+MZ 세대 사로잡은 몽환 사운드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2.06 07:1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가 매혹적인 사운드로 MZ 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내한공연 'Cigarettes After Sex Live in Seoul'를 열었다.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보컬과 기타를 맡은 그레그 곤잘레즈, 베이시스트 랜들 밀러, 드럼을 맡은 제이컵 톰스키로 이뤄진 3인조 밴드. 관계 후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감상 등을 직설적인 언어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들려주며 국내에서 많은 팬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뷔의 추천곡 리스트에 'Sweet(스위트)'가 이름을 올리며 많은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젋은 리스너들이 이들을 보기 위해 기꺼이 현장을 찾았다. MZ세대들은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이들을 접하며 팬덤을 형성했고, 공연장에는 3,800여명 이상이 운집했다. 

최근 발표한 신곡 'Crush(크러쉬)'와  'You’re All I Want(유어 얼 아이 원트)'로 오프닝을 열었다. 보컬 그레그 곤잘레즈는 "와주셔서 고맙다. 이밤을 함께 보내자"며 짧지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인사를 건넸다.

이어 광고음악에 사용되면 많은 사랑을 받았던  ‘Nothing’s Gonna Hurt You Baby(나싱 고나 허트 유 베이비)’와  'Falling In Love (폴링 인 러브)', '스위트',  'Affection' 등 히트곡 뿐만 아니라 'John Wayne', 'Pistol', 'Cry', 'Sunsetz', 'K', 'Heavenly', 'Apocalypse' 등을 국내 팬들을 위한 수록곡을 담은 무대까지 알찬 셋리스트를 꾸렸다. 

관객들 역시 몽환적인 시가렛 애프터 섹스의 무대를 깊게 몰입하며 따라갔고, 중간중간 무대마다 환호와 감탄, 박수로 마음을 전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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