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8:17
스포츠

'황희찬 결승 자책골 유도' 울브스, 리버풀 3-0 제압...15위 등극 [PL 리뷰]

기사입력 2023.02.05 02: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희찬이 결승골에 큰 기여를 하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리버풀을 완벽히 제압했다.

울버햄프턴은 5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3점을 얻어 순위를 15위로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10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조세 사 골키퍼를 비롯해 라얀 아이트-누리, 크레익 도슨, 넬송 세메두, 막스 킬먼이 수비를 책임졌다. 중원은 마리오 르미나,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녜스가 지켯고 최전방에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가 출격했다. 

리버풀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앤드류 로버트슨, 조 고메스,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수비를 맡았다. 중원은 티아고, 나비 케이타, 스테판 바이세티치가 지켰고 최전방에 모하메드 살라, 코디 학포, 다르윈 누녜스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울버햄프턴이 2분 만에 쿠냐의 중거리 슛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어선 황희찬과 사라비아의 연계 플레이로 슈팅까지 나왔지만, 빗나갔다. 

5분 만에 골망이 흔들렸다. 우측에서 황희찬에게 패스가 들어갔고 골라인 가까이서 때린 슈팅이 마팁의 다리 맞고 골포스트 맞고 들어갔다.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12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올라왔던 도슨이 세컨볼을 강하게 밀어 넣어 두 골차로 리드를 벌렸다. 



리버풀은 13분 압박에 성공한 뒤 누녜스가 침투에 성공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쿠냐는 25분에도 마팁에게 전방압박을 가해 볼을 뺏었고 빠르게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알리송이 미리 나와 잘 선방했다.

울버햄프턴이 주도하는 경기 운영을 보이면서 리버풀은 계속 고전했다. 

그러다 전반 38분 황희찬은 스프린트를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고 아다마 트라오레가 투입됐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울버햄프턴은 리드를 잘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게 리버풀이 한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54분 케이타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킬먼의 손에 맞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학포가 볼을 간수하며 전진했고 살라가 이어 받은 뒤 왼발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1분엔 아놀드의 롱킥으로 누녜스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5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트라오레의 패스를 네베스가 밀어 넣어 격차를 벌렸다. 

후반 42분엔 또다시 트라오레을 시작으로 역습이 진행됐고 교체 투입된 라울 히메네스가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빗맞아 놓치고 말았다.

울버햄프턴은 추가시간 4분 동안 이어진 리버풀의 공세를 막으며 리버풀을 제압했다. 

사진=Reuters,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