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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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성희롱 CCTV 공개…주저앉아 속옷을 '경악'

기사입력 2023.02.03 16:23 / 기사수정 2023.02.03 16:3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마음에 든다고 편의점 바닥에 앉아 팬티를 보여준 여성 손님의 진상 일화가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는 도합 32년 경력의 편의점 점주‧점장 3명과 아르바이트생 3명은 직접 겪은 충격적인 성희롱 일화들을 공개한다. 



최근 녹화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은 ”자주 오던 동네 단골손님이 있었다. 평소에도 말을 걸고 그랬는데, 그래도 손님이니까 어느 정도 받아주고 친절하게 응대하며 돌려보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은 매장에 들어오더니 ‘내 아들을 낳아주면 모든 걸 해주겠다’고 하더라.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했다“고 전해 분노를 유발한다.

이외에도 여성 아르바이트생들은 입을 모아 ”돈을 건네받을 때 손을 더듬는 건 흔한 스킬“이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남성 점장이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손님이 들어왔을 때부터 (상태가) 좀 이상하긴 했었다. 그런데 앉아서 팬티를 보여주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말문이 막힌 김구라는 ”도대체 팬티를 왜 보여준 거냐“며 놀랐다.. 

알고 보니 술에 취한 여성이 점장이 마음에 든다며 치근덕댄 것. 점장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계속 말을 걸며 과한 장난을 치는 여성의 모습이 드러난다.

점장은 ”손님이 ‘(잘 생겼는데) 왜 편의점에서 일하냐’고 하더라. 여자친구 있냐고 해서 (거짓말로) 결혼도 했다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치마를 입고 계셨는데, 바닥에 앉아서 팬티를 막 보여주더라. 다른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점장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제지하자, 그는 ”마음에 든다고도 못하냐“며 되려 항의했다고.

‘진상월드’는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상의 민낯을 파헤치는 진상 추적 프로그램으로, 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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