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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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철과 다르다"…'대외비' 이성민, 조진웅X김무열과 흥행 신화 이어갈까 [종합]

기사입력 2023.02.02 12:2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매력적인 세 배우가 뭉친 '대외비'가 베일을 벗는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이날 이원태 감독은 제목인 '대외비'의 의미에 대해 "스토리가 시작되는 소재가 비밀문서를 손에 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대외비이기도 하고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말하고 있는 주제 자체가 우리가 모르거나 무시하고 살고 있는 현실이 아닐까, 영화 자체가 하나의 대외비가 아닐까 이중적 의미의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조진웅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작진의 꾐에 넘어갔다"고 농담을 전한 뒤 "작품에 대한 신뢰도 높았지만 사람에 대한 신뢰도 높았다. 묘한 매력이 있었던 영화였다. 이야기 자체가 갖는 힘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이야기가 매력적이었고, 이원태 감독님과 한 번 작업하고 싶었다"며 "조진웅 씨도 그렇지만 함께한 배우들과 연기해보는 게 설레는 일이었다"고 말했고, 김무열은 "감독님과는 두 번째 작업이라 믿음이 있었고,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것이 영광이라 선택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여러 작품에서 이성민과 호흡을 맞췄던 조진웅은 "존경해 마지않는 선배님이고 현장을 편안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언제나 든든하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가장 현명한 대안을 제시해주시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신뢰는 케미 이런 걸로 얘기할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진웅 씨와 같이 얘기하는 건 굉장히 설레는 일이다. 기회가 되어 같이 작업하게 된다면, 그 영화를 선택하는 데 첫 번째 이유가 될 것"이라며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이 친구랑 같이 연기해서 나타나는 힘들의 앙상블, 그것이 상상해왔던 것보다 늘 좋다. 배우로서 서로 만났을 때 그 이상의 케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과 이번 작품 속 순태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성민은 "두 캐릭터의 삶이 완전히 다르다. 직업이 완전히 다르고, 비슷한 지점은 말투가 경상도라는 점이다. 충분히 영화를 보시면 순태 캐릭터의 별미를 따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본다"고 전했다.

이원태 감독은 끝으로 "'악인전'이 좀 더 액션 느와르에 가깝다면, '대외비'는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며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만든 영화니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외비'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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