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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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마지막 검진 날 아기 보내...이유 알 수 없다고"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3.01.30 23:43 / 기사수정 2023.01.30 23:4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시은이 마지막 검진 날 아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과 박시은이 아기를 떠나보낸 이후의 심경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해 아기를 떠나보냈던 그날의 얘기를 털어놨다. 박시은은 "9개월 열흘을 함께했고 언제 나와도 괜찮겠다 할 정도였다. 아이도 너무 건강했고 그랬는데 정기검진을 갔는데 아이가 심장이 멈춰 있었다. 그 아이를 보내주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진태현은 박시은의 눈물이 터지자 같이 울며 "이거 방송이 되는 거냐. 예능인데"라고 말했다. 김숙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고 안타까워하며 "우리도 보고 너무 놀랐다. 아직도 말 꺼내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진태현은 "이제 태은이가 떠난 지 5개월 됐다. 지난 얘기지만 아이를 꺼냈어도 별일이 없었던 사이즈였다"고 했다. 



박시은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일이다. 이유도 알 수 없다고 하더라"며 "저희는 늘 초반에 유산을 했기 때문에 그 시기만 넘어가면 막달에는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아기를 제왕절개로 보내줬다고 했다. 박시은은 "자연분만은 제가 자신이 없었다"며 "수술 시간을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어놨다. 마음 속에 간직하자는 마음으로. 태은이는 왔다가 간 게 사실이고"라고 전했다.

진태현은 스튜디오에서 그날의 상황을 더 자세하게 말했다. 진태현은 "아내가 초음파실에 들어갔는데 빨리 안 나오더라.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더라. 아내가 절 보면서 울었다. 미안하다고 하더라. 미안할 건 없는데. 빨리 보내줘야 한다고 해서 수술을 결정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태현은 당시 울면서 기어갈 정도였지만 아내와 아기를 수술실로 보낸 뒤 정신을 붙잡고 있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갑자기 초인적인 힘이 생기면서 정신이 딱 들었다고 했다.

박시은은 딸 다비다도 많이 힘들어 했다는 애기를 해줬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집에 혼자 있을 다비다가 걱정돼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을 했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다비다가 있을 때는 울 수가 없는 거다. 참게 되고. 다비다가 학교에 가면 울었다"며 다비다 덕분에 울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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