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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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구단들, 새 둥지 찾는 황의조 품을까…수도권 구단 물망

기사입력 2023.01.27 17:50 / 기사수정 2023.01.27 17: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소속팀에서 중용 받지 못하면서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리스 매체 '스포르트데이(SPORTDAY)'는 27일(한국시간) "현 상황에서 황의조의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한국 복귀"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황의조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보르도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5대 빅리그인 프랑스 리그1에서 11골을 넣고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번 시즌은 "팀을 완전히 잘못 골랐다"는 말을 들을 만큼 프랑스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그리스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12경기 나와 도움 1개만 기록하면서 아직 시즌 첫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리그 11경기 연속 명단 제외를 당하면서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황의조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올림피아코스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황의조는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로부터 1년 임대 제의를 받았다"라며 "미네소타는 임대 계약에 영구 이적 옵션이 포함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황의조가 MLS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지 않고 여름까지 한국에서 뛰는 것"이라며 "한국(구단)은 황의조에게 6개월 임대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덧붙였다.

황의조가 지난해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했기 때문에 노팅엄은 그가 6개월을 한국이든 미국이든 비유럽 구단에서 뛰고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그의 거취를 다시 논하는 게 편하다. 그런 면에서 MLS 측 제안은 노팅엄은 물론이고 황의조에게도 달가운 제안은 아니다.



이에 따라 황의조가 한국으로 방향타를 돌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K리그에서 몇몇 구단들이 황의조와 6개월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구단을 중심으로 최전방 공격수가 빈 곳이 있어 경험이 풍부한 황의조는 아주 좋은 영입 대상이다.

황의조는 지난 2017년 여름 성남에서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 2년간 뛴 다음 보르도에서 3년간 활약하고, 지난해 여름 노팅엄 거쳐 올림피아코스로 갔다.

황의조가 올 초 한국으로 돌아오면 5년 6개월 만에 K리그로 유턴하는 셈이 된다.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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