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1-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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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저 매년 주전 싸움 하고 있어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3.01.25 11:30 / 기사수정 2023.01.25 12:00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오태곤이 FA 계약 후 첫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오태곤은 25일 SSG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향했다. 30일 출국하는 본진보다 닷새 이른 출발.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오태곤은 4년 총액 18억원에 사인하며 SSG에 잔류한 바 있다. 

오태곤은 "너무 남고 싶었는데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잡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신경 써주신 만큼 캠프 가서도 솔선수범하며 움직이고, 중간에서 형들 잘 챙기고 후배들도 잘 이끌어서 작년과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좋은 계약을 한 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오버를 해서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사람이 바뀌면 죽는다"고 웃으면서 "그냥 내 스타일 대로, 하던 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타격에 신경을 쓰겠다는 오태곤은 "감독님과 통화를 했는데 '올해는 방망이 좀 잘 쳐라' 그리고 '주전 싸움 해라' 한마디 하시더라. 그래서 '감독님, 저 매년 주전 싸움 하고 있어요. 매년 주전 싸움 하고 있는데 진 거예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옛날에는 주전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는 그런 욕심은 없는 것 같다. 경기만 나가면 좋은 거고, 내가 메꾸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충분히 내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 지금은 상관 없다. 수비도 외야와 1루 둘 다 편하고, 그냥 경기에 나가서 팀에 보탬이 되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역시 외야든, 1루든 경쟁은 불가피하다. 오태곤은 "일단 새로 오는 외국이 선수 에레디아가 잘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전)의산이도 있고 나도 있다. 잘하는 사람이 나가지 않을까. 그렇게 경쟁을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게 좋은 팀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에레디아는 내가 긴장 좀 많이 시켜 놓겠다. 의산이는 잘할 수 있게 도와주고, 내가 잘하면 더 좋다"고 미소지었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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