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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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첫 예능, 황당하고 기억 無…'혼쭐내나?' 싶었다" (두발로 티켓팅)[종합]

기사입력 2023.01.19 14: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첫 예능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1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세영 PD,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참석했다.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이다. 이들은 '여행보내Dream단'을 결성해 미션을 수행, 청춘들의 여행 티켓을 책임진다.

이날 하정우는 첫 예능 프로그램 도전에 대해 "처음이다 보니까 이러한 형태의 예능을 TV를 통해서 봤지 처음 경험한 거지 않나. 어느 정도는 여유가 있을 줄 알았다. 재정비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붙이더라. 그게 너무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편으로는 저랑 지훈이가 처음이니까 '이게 진짜 예능이다 하고 혼쭐을 내나? 더 가혹하게 하나?' 그런 느낌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정우는 "처음 적응하기까지의 3일이 황당하면서 너무 피곤했던 시간이다. 옷을 갈아입으라고 트렁크를 길바닥에 꺼내주더라. 너무 추웠다. 앞선 3일, 4일은 기억이 별로 없어서 봐야될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멤버들이 고생하는 만큼 청춘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 고생 강도를 묻자 최민호는 "제가 솔직하게 느낀 강도는 9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하정우는 "할만 했구나? 샤이니 민호는 너무 강하기 때문에 10 이상이어야 '조금 피곤하네' 정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연예계 대표 절친 주지훈과 하정우는 평소에도 함께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전했다. 방송으로 떠난 여행은 어땠을까. 섭섭한 점이 있냐고 묻자 주지훈은 "정우 형이 저한테 메인 요리를 맡겼다. 근데 뒤에서 자꾸 치킨 스톡을 넣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는 "맛있게 먹자고 했던 걸 마음에 담아두고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섭섭하다. 제가 눈치가 느리다"고 맞받아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정우는 동생들과의 케미에 대해 "민호 같은 경우는 대외협력팀 같은 느낌이다. 제작진과 협상을 하고 우리가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저희들의 의견을 전달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진구는 브레인스토밍의 위치에 앉아서 전체적인 걸 지휘했다. 야구로 따지면 포수 같은 느낌이고 저희는 심부름, 허드렛일을 맡았다. 후배 두 분이 바깥일을 했다면 저희 둘은 안살림을 했다. 안살림도 수동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분위기 메이커를 묻자 주지훈은 하정우를 꼽았다. 주지훈은 "형이 운전을 한 번 하면 6시간 정도를 해야 했다. 라디오 역할도 해주시고 중간에 허기도 채워주셨다. 정우 형이 제일 많이 노력해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운전석이 우측에 있는데 불안해서 맡길 수가 없겠더라. 차라리 육체적 고통이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라디오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저의 잠을 쫓기 위한 의식이었다. 이제 와서 밝힌다"며 예능감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는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 재밌게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주지훈은 "저도 처음 고정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나뵙게 됐다. 제목은 '두발로 티켓팅'인데 실제로 체감은 '네발로 티켓팅'이다. 견갑골이 많이 아프더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민호는 "네 명의 케미가 최고의 케미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 꼭 본방사수 해달라"고 시청을 당부했고, 여진구는 "그림 같은 절경과 함께 저희들의 솔직하고 재미난 순간들을 많이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20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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