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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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식, 정경호 알아봤다…아스퍼거 증후군 연기 (일타 스캔들)

기사입력 2023.01.16 11:1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일타 스캔들' 오의식이 섬세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의식은 지난 14,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캐셔이자 남행선(전도연 분)의 동생 남재우로 분했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남재우(오의식)는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 남재우는 일상의 규칙성과 반복성이 어긋나는 걸 견디지 못하는 병증의 긍정적 측면을 살려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재무 책임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남재우는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조카 남해이(노윤서)에게 최근 푹 빠져있는 사자에 대해 설명하며 눈길을 끄는가 하면, 갑작스레 오른 열로 가게 된 응급실에서 최치열(정경호)과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남재우는 최치열의 등에 프린트된 호랑이 사진을 찍다가 스토커로 몰리게 됐다. 어디서 사주 받았냐며 몰아붙이는 최치열 때문에 겁에 질린 남재우는 핸드폰을 빼앗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맞붙었다.



결국 누나인 남행선이 등장해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핸드폰은 결국 고장이 났다. 이에 시무룩해진 남재우는 밥도 약도 먹지 않다가 남행선과 남해이의 다툼으로 분위기가 안 좋아지자 “죽 먹고 약 먹어야겠다. 죽이 어딨지?”라며 눈치를 살펴 웃음을 안겼다.

일타강사인 최치열을 가장 먼저 알아본 것도 남재우였다. 버스 광고로 최치열의 홍보 영상을 보게 된 남재우는 가게 정산을 하면서도 정신이 팔려있을 정도로 그의 정체에 대해 고민했다.

이어 남재우는 모자와 선글라스까지 쓰고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찾은 최치열의 정체를 알아냈다.

오의식의 연기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빅마우스’ 김순태 캐릭터로 반전의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면모까지 갖춘 입체적인 매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그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세심한 감정 변화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오의식의 연기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일타 스캔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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