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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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아무 남자와 결혼하려 했다"…무슨 일?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3.01.10 22: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안문숙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의 쓸쓸함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이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매들은(박원숙,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 완전체로 모여 내연산 등산 후 온갖 나물들과 도토리묵을 곁들인 자연밥상을 즐기기 시작했다.

안문숙은 "나이 들고 나서는 옳고 그름을 잘 안 따진다. 진짜 2~30대에는 다 따지고 살았는데 이제 귀찮다"라고 늙어가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안소영도 "나이 드니깐 이상하게 별것도 아닌 일에 상처받게 되더라. 나 혼자 삐치고 나 혼자 풀어지고 그래"라고 동의했다. 박원숙은 "나도 왜 그런가 생각했는데 이미 많이 알게 된 경험에 생각이 많아지니까 그런 거 같다"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나는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상처받지 말라라는 책을 샀다. 상처를 받을 때마다 풀지 못하고 자꾸 쌓여가는데 책 속 내용 중에 참지 말고 똑같이 대해줘라는 말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윽고 안문숙이 "저는 A형이다"라고 밝히자 헤은이와 박원숙도 "나도 A형인데 트리플A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문숙은 자신이 정말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며 "나의 겉모습만 보고 사람들은 나를 슈퍼우먼으로 본다. 우리 엄마까지도"라고 투덜댔다. 이어 "엄마가 사는 건 나하고 살잖아. 어쩌다 전화하는 언니한테는 덕담을 막 해줘"라며 서운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것이 엄마의 애정표현임을 알았다고. 그러자 자매들은 "그건 니가 참 편해서 그럴거야"라며 안문숙을 위로했다. 안소영은 "나도 그러더라. 우리 엄마가 나는 아무리 잘해도 울 엄마는 아들만 찾으니까 밉더라"고 공감했다.

한편 안문숙은 막상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자, 큰 허전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언니들 안 만났으면, 아무 남자 만나서 결혼했을지 모른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진짜?"라고 되물었다. 안문숙은 "너무 외롭더라"고 홀로 남게 된 고충을 거듭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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