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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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데뷔전? 올스타전” 알나스르 감독, PSG와 친선전 ‘불만’

기사입력 2023.01.10 10:10 / 기사수정 2023.01.10 10:1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을 리오넬 메시와의 경기로 치를 전망이다. 

호날두는 지난 4일(한국시간) 알나스르 입단식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자신이 도착했음을 알렸다. 

호날두는 입단식에서 “난 유럽에서 모든 것들을 이뤘다. 이제는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다”라며 무대를 옮긴 소감을 밝혔고, 이후 6일 알타이전에 알나스르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해 소속팀의 경기를 직관했다. 

입단식을 진행하고 유니폼도 입었지만, 호날두의 데뷔전은 아직이다.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4월 에버턴과 경기에서 한 소년 팬의 손등을 세게 내려쳤고, 이에 따라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의 데뷔전은 파리 생제르맹과의 친선전이 될 것이라는 알나스르 감독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루디 가르시아 알나스르 감독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데뷔전에서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다. 그는 알나스르와 알힐랄로 구성된 올스타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올스타전은 오는 19일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알나스르와 알힐랄의 연합팀이 PSG와 맞대결하는 친선 경기다.

호날두는 중동 무대로 이적한 이후 다시 맞대결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였던 메시와 마지막 ‘메호대전’을 치를 기회를 얻게 됐다. 

다만 가르시아 감독은 PSG와의 친선전 자체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했다.

“감독으로서 PSG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 우리는 사흘 후에 리그 경기가 있다. 별일이 아닐 수 있지만, 리그 일정을 더 고려했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경기의 취지는 인정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가 중동팀으로 이적을 결정한 사실에 대해서는 위대함을 강조했다. 

그는 “호날두는 대단하다. 알나스르 최고의 선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축구의 발전은 중요하다. 이는 마치 펠레가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했던 것과 비슷한 영향력을 가진 일”이라며 “전 세계에 알나스르의 존재를 알렸다고”라고 감탄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의 적응에 대해서도 “호날두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 팀에 녹아들었고, 새로운 동료들과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호날두가 다시 경기하는 즐거움을 발견한다면, 또 다른 목표를 성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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