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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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가 않어" 외쳤지만…'공개 열애' 꼬리표 어쩌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1.03 15:45 / 기사수정 2023.01.03 15:4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종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열애를 인정한 날, 아이유의 전 연인인 가수 장기하가 축하 무대에 오른 근황으로 화제다. 

이종석은 지난달 30일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감을 통해 의미심장하게 '그분'을 언급했는데, 고백 같은 소감으로 이목을 모았다.

이에 31일 이종석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 측은 "고마웠던 사람에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내 아이유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결국 양측은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 인정 후 두 사람은 1일로 넘어가는 새벽, 장문의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서로를 향한 애정이 담긴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유는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며 연인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종석 역시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며,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자신이 연기한 차은호가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누나 '강단이' 같은 존재라고 연인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과의 열애 인정으로 아이유는 두 번째 공개 연애를 이어가게 됐다. 아이유는 지난 2013년 라디오 DJ와 게스트로 만나 인연이 된 장기하와 4년 교제 끝에 2017년 결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동료 음악인으로서 서로의 길을 응원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다.

이후 5년이 지나 아이유의 열애설이 전해진 날, 장기하는 '2022 SBS 연기대상'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꾸몄다.

장기하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 '부럽지가 않어'와 함께, 새해 맞이 곡 '새해 복'을 열창했다. 그는 와이어를 타고 공중부양 퍼포먼스까지 펼치는 등 자신만의 독특함으로 시상식 현장을 사로잡았다. 

전 연인의 열애설 발표 날 축하 공연을 꾸미게 된 얄궂은 상황에 장기하의 근황과 무대까지 재조명되며 많은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기하는 "난 괜찮어 나는 부럽지가 않어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라고 노래했지만, 과거의 공개 열애는 의도치 않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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