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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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박은혜 "부부 관계 불만인 분들...술 한 잔 하고 싶다고" (당결안)[종합]

기사입력 2022.12.20 17:50 / 기사수정 2022.12.20 18: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의 MC 박은혜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SBS 플러스 새 예능 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가 20일 오후 10시에 뚜껑을 연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각양각색의 갈등과 문제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부부들이 직접 출연해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최종 점검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싱글맘’ 박은혜와 ‘초보맘’ 자이언트핑크, ‘비혼남’ 정혁이 MC를 맡았다.

다양한 경험을 지닌 3MC와 부부관계 전문가들이 이혼 위기를 겪는 실제 부부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결론을 도출한다.

2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이양화 제작팀장은 3MC 조합에 대해 "너무 가족 같다. 프로그램과 너무 잘 어울려 감동을 많이 받았다"라며 라인업에 만족했다.

이양화 팀장은 "부부 문제는 정답이 없다. MC분들도 정답으로 향해 가는 것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솔직하게 봐주길 바랐다. 결혼한 분, 안한 분, 하셨던 분을 모시고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어떤 분이 솔직한 매력이 있을까 했다. 여러 번 검토 과정을 거쳐 1순위에 있는 분을 모시게 돼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혼 후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박은혜는 "이혼 후 주변에 부부 관계에 불만이 있는 분들이 자꾸 내게 솔직한 마음을 얘기하더라. DM으로도 많이 온다. 언니와 술 한 잔 하고 싶다고 하더라. 정말 술 마셔주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유튜브 등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몇 년 전부터 했다. 그럼 과연 누가 나오겠나, 가면을 씌울까 그런 생각도 했다. 그런 계획까지 세우던 와중에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은혜는 "'이혼하고 싶다'고 얘기하는 지인들에게 늘 '넌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한다. '넌 헤어질 수 없다, 헤어지지 않길 바라는 거다'라고 말해준다. 잡아주길 바라는 거다. 정말 헤어질 결심이 된 분들은 내가 힘들게 결심했는데 누가 잡을까봐 그런 것을 안 물어본다. 여기 나온 분들도 아마 안 헤어지고 싶어 나온 분들일 거다. 더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더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와 비슷한 상황인 부부도 있고 잘 살 것 같은 부부도 있고 다 보인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이해해줄 수 있다. 남녀가 다 이해된다. 처음에는 모두 자기가 너무 참고 산다고 한다. 몇 년이 지나 생각하면 상대방도 참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그걸 많은 부부에게 전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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