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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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故 김환성, 22년만 소환…母 "볼 수 없던 아이" 뭉클 (아바드림)[종합]

기사입력 2022.12.19 17: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NRG 막내 고 김환성이 22년 만에 버추얼 아바타로 복귀해 팬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TV조선 '아바드림-故 김환성 아바타 기자간담회: Memorial ep.4'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고 김환성 모친 윤혜자, NRG 노유민, MC 이예재 아나운서, 최용호 CHO가 참석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다. '아바드림'은 앞서 1세대 힙합 마스터 故 김성재, '국민 공주' 故 김자옥, '영원한 푸르매' 서지원의 아바(AVA)를 소환해 그들을 기리는 특별한 무대로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트리뷰트' 주인공은 고 김환성이다. 1997년 NRG로 데뷔한 김환성은 지난 2000년 6월 15일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향년 19세에 세상을 떠났다.

이날 김환성은 버추얼 아바타로 등장해 22년 만에 인사를 전했다. 그는 "보고 싶은 사람이 많았어요. 팬들 그리고 우리 엄마. 이제 그리운 시간을 돌려 추억의 시간으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20년을 기다려주신 만큼 매순간 소중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어요. 너무 그립고 보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해 뭉클함을 안겼다.



버추얼 아바타로 김환성을 만나게 된 모친 윤혜자는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다시 볼 수 없던 아인데 오늘 환성이를 보니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혜자는 생전 효자였던 아들을 떠올리며 "특별한 건 아니지만 활동할 때 행사가 끝나고 봉투를 내밀더라. '엄마 이건 처음 드리는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 드릴 테니까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예쁜 것도 사'라고 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김환성의 아바와 NRG는 '히트 송'에 이어 1, 2집 타이틀곡 '할 수 있어'와 '사랑 만들기'를 함께 노래한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 킹덤이 지원군으로 등장해, 시간과 생사를 초월한 아이돌 선후배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노유민 김환성과의 재회에 울컥한 마음을 애써 가다듬으며 "환성이랑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고 활동하면서 동료로서 추억이 많다. 같이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뜻깊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멤버 중에 똑똑했다. 중국 활동에서도 단어도 빠르게 습득했다. 중국 영상 보시면 환성이갸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말도 잘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똑똑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김환성을 소환한 '아바드림' 10회는 오늘(19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한다.

사진=고아라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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